실제후기 하지정맥 수술 과 재수술 및 보험금청구 그리고 수술 후 관리

하지정맥 발견

처음 하지정맥의 발견은 한쪽 다리만 저리다였습니다. 그렇게 한참 지나고 어느 날, 종아리를 보니 초록색 혈관이 살 위로 보일 만큼 울퉁불퉁 나온 것을 확인하고 짐작했습니다. 하지정맥은 유전도 있어서 엄마의 유전이 나에게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창 시절 교복 치마 밑으로 보이는 초록색 혈관들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손가락질과 놀림거리였습니다.

 

하지정맥 수술 후기

 

진단

맨눈으로 봐도 하지정맥이 확실했기 때문에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제일 큰 병원에 가서 바로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2018년이라 수술은 혈관이 보이는 종아리 부분을 조금씩 찢어서 진행된다고 했습니다.

 

고민과 비용

종아리 뒷면과 옆면에 나와 있는 혈관을 부분부분 조금씩 찢어서 맨눈으로 보이는 혈관을 없애 준다는 의사선생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지만, 흉터가 많이 남지는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때는 크면서 자연스럽게 100% 없어진다고 하여 수술을 결심하였습니다.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어 보면 2018년 당시 비용은 80만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입원비, 약, 압박스타킹 등 부가적인 비용으로 150만원 정도로 예상합니다.

 

첫번째 수술

수술은 엎드린 채 하반신 마취를 해서 시작되었습니다. 마취할 때는 조금 아팠지만 참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하반신만 마취해서인지 수술 소리가 들렸지만, 앞에 많이 긴장해서인지 잠이 들었습니다.

 

첫번째 수술 후

수술 후 매우 아프지는 않았지만 종아리가 굉장이 땅겼고 걷기가 조금 불편하고 압박스타킹을 차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수술 그 이후의 삶과 재수술결심

시간이 지나 대학도 가고 취업도 하고, 결혼하고 아이들까지 낳고 나니 하지정맥은 처음 수술할 때 보다 더 심각해졌습니다. 그래서 부산에 하지정맥 수술을 잘한다는 병원을 알아보고 다시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하지정맥은 후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애초에 문제는 허벅지 위쪽에서 발생했는데, 첫 수술에는 맨눈으로 보이는 부분만 수술했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하지 못한 상태였던 것 같아요.

근복적인 원인 제거를 위한 재수술 후기

그렇게 부산에 있는 하지정맥 수술 전문 병원에서 당일 수술을 했습니다.

이곳은 수술할 때 잠을 재우지 않고, 아주 작은 주사로 허벅지 윗부분(사타구니)부터 종아리까지 따끔하고 간지러운 주사를 100번 이상은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기본적인 마취를 1차적으로 한 뒤, 혈관에 2차 마취를 했습니다.

이때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단지, 배꼽에 커튼이 있고 그 아래에 모든 일이 일어난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2차 마취 후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무릎 쪽에 문제의 혈관을 잡고 그곳에 레이저를 넣은 뒤, 허벅지 맨 위 혈관까지 넣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고는 맨 위 허벅지 부분부터 혈관을 태우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때, 입안에서 오징어 타는 냄새가 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오징어 타는 냄새가 점점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양쪽 허벅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 뒤, 한쪽 다리 종아리에 튀어나와 있던 울퉁불퉁한 혈관을 잡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아주 작은 갈고리로 혈관을 밖으로 당기고 레이저로 지지는 시술을 계속했던 거 같아요. 아프지는 않았지만 혈관이 당기는 느낌이 계속 들고 그저 두려움만 있었습니다.

수술 후에는 1인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하루 입원을 한 뒤 퇴원했습니다.

 

재수술 비용

재수술은 레이저로 진행되었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양쪽 허벅지 레이서 시술과 종아리 혈관 제거를 해서 총 400만원 들었습니다.

 

보험금 청구 그리고 100% 받을 수 있는 방법

첫 번째 수술의 보험은 가족들이 해결해서 잘 모르겠으나, 두 번째 수술은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 부담금이 10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만약 수술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질병보험 작은 거 하나 더 들고 수술을 진행하시거나, 보험설계사와 상담 후 추가 가입하시고 수술하시면 전액 100%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후 관리

하지정맥은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매일 요가를 꾸준히 하고, 미지근한 물로 혈액순환을 돕고, 잘 때도 양말을 꼭 신어 몸의 체온을 보호하고 있습니다.